올리브유는 짜내는 단계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는데, 화학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을수록 좋고 비싼 올리브유가 나옵니다.
등급에 따라 엑스트라 버진(extra virgin), 퓨어(pure, 또는 fino-이탈리아말로 fine의 의미) 등으로 나눕니다.
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가장 좋은 등급으로 멧돌 같은 것으로 눌러서 짜는데, 전체 생산량의 10% 이하 밖에 나오지 않는 답니다. 향이 좋고, 튀김용으로 보다는 샐러드 소스로나 빵을 찍어 먹는 등 주로 자연상태 그대로 씁니다.
퓨어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을 짜고 남은 올리브유를 더 눌러서 남아있는 기름을 한번 더 짜낸 것입니다. 엑스트라 버진보다는 불순물이 조금 더 들어있는 편이지만 식용으로 쓰기에서는 아무 지장이 없답니다. 기름이 많이 필요한 요리, 즉 튀김 등에 쓰시면 좋습니다.